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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공유

왕초보 등산 일기 ) 설악산 흔들바위, 울산바위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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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주 주말 날씨가 정말 좋았죠?

날씨도 선선해졌고 지금이 등산을 하기 딱 좋은 날인 것 같아서 급하게 설악산 등산 여행을 다녀왔어요. 

숙소는 속초 소노캄으로 다녀왔는데 저녁에 도착하고 너무 피곤해서 숙소 정보는 따로 없어요. ㅠㅠ

그래도 혹시 숙소에 대해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댓글에 성심성의껏 답변드릴게요~!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을 목표로  하였으나..역시 쉬는 날 아침에 눈을 뜨기 쉽지 않았어요. 

저희는 서울에서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던것 같아요.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겸 점심을 먹었는데 사람이.. 사람이... 명절인 줄 알았어요. 

 

다들 날씨가 좋아서 놀러를 많이 다니는것 같아요. 

 

어쨌든 5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ㅠㅠ 도착해서 부랴부랴 

 

 

 

1. 설악산 소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 

주말은 종일 주차비가 6천원이더라고요. 인터넷에서 5천 원으로 봤는데.. 주차비도 올랐니.. ㅠㅠ 

심지어 이중 삼중 주차로 주차키까지 안에 놓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쩔 수 없었죠.

 

 

 

입구에는 편의점, 기념품샵,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었어요. 

막걸리도 팔고 전도 팔고 다양한 음식을 팔더라구요. 등산 후 한잔 캬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차가 있어서 이부분은 패스하고 나중에 시장에서 만석 닭강정을 포장해서 먹었어요. 

 

 

 

 

주차비 말고 입장료가 따로 있는데요. 

문화재 구역 입장료로 혹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신 분들은 비슷한 에피소드가 나왔던걸 떠올리실 것 같아요. 

그래도 내라면 내야지요.. 입장료까지  지불하고 입장~ 

 

 

 

 

 

 

 

 

날씨가 정말 그림같던 날이었어요. 덥지도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기분이 상쾌해지는 하루였습니다.

입구에 곰돌이가 .. 어머어머 >< 남자 친구 같았어요. ㅎㅎ

 

다들 이 곰돌이와 기념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 어르신들이나 아기가 있는 가족분들은 공원 주변만 산책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불상만 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인데요. 불상앞에서 4개월 남은 올해 소원도 빌어보고 천천히 둘러보며 산행길로 향했습니다. 

 

 

 

 

 

중간중간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방향 찾기가 쉬웠어요.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흔들바위 쪽으로 많이 가시더라고요. 

흔들바위까지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코스였어요. 

시간으로는 한 40분 정도 걸린것 같아요. 이때까지는 이 정도면 울산바위 무조건 찍어야지 했어요.

중간에 블로그를 봤는데 울산바위를 포기했다는 글이 있더라고요. 

우리는 무조건 도전이다!! 하면서 씩씩하게 산을 올랐습니다. 

 

 

 

 

산행에 묘미는 자연을 즐기는거같아요. 

오랜만 도토리를 보니까 너무너무 귀엽더라고요. 이걸 다람쥐가 먹을 생각 하니까 너무 귀여웠어요. 

멀리서 다람쥐인지 청솔모인지 봤는데 귀엽더라고요. 너무 멀리 있어서 사진은 잘 안 담기더라고요. 

물도 어찌나 맑던지 지나가다 손을 씻었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드디어 흔들바위 도착 바위를 밀면 설악산 반을 준다고 누가 그러던데 열심히 밀어봤지만 역시나 소용이 없더라고요. ^^;;

그래도 기념으로 한컷 찰칵찰칵 찍고 귀여운 미니불상도 보고 안에 기도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절을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시면 좋을 것같아요. 

 

앉아서 싸온 간식도 먹고 물도 먹고 조금 쉬다가 다시 울산바위로 출발했어요. 

확실히 울산바위 산행이 훨씬 어렵더라고요.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아요. 

 

 

길은 꽤 잘되어있는데, 경사가 엄청나서 힘들었던것같아요. 올라도 올라도 끝이 안 보여서 너무 힘들었는데 

마지막에 저런 계단이 나오기 시작하면 어느정도 끝이 왔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드디어 도착하고 정상에서 한컷 촬영

확실히 정상에서 보는 산은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세상위에 서있는 기분 

너무 가슴이 뻥뚫리고 좋았어요. 이 맛에 등산에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아요. 

 

 

 

 

내려오면서 발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마지막에 계곡에 발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고 부어있던 발이 나아지는 기분이었어요. 땀을 닦으려고 수건을 하나 챙겨갔는데 발을 닦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수건 한 장 챙겨가는 거 추천드릴게요. 

내려와서 카페에 인삼, 마 주스를 팔길래 이런건 또 먹어줘야지 하면서 한잔 마셨는데요. 

들어가는 재료가 고급이라 그런지 가격이 일반 음료2배더라고요. 2명이서 한잔으로 나눠마셨는데 

원기가 충전되는 기분이라 아깝지는 않았어요! 

 

오랜만에 등산이였는데 너무 즐거웠고 정말 힐링 그 자체였습니다. 

혹시 설악산 등산 고민하신다면 초보분들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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